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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미 관세에도 신흥국 성장 전망 '소폭' 하향"

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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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의 관세 압박에도 신흥국들은 탄탄한 국내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률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S&P글로벌의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 루이스 쿠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보호무역주의 기조 속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아시아·태평양 경제가 압박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전체가 관세 혼란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무역 마찰과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수출이 제약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수출 제조업체들이 미국 외 대체 시장을 찾으면서 아시아 제조업체들이 중국과의 수출 경쟁에서 압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분석했다.

미국이 자동차와 의약품,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국내총생산(GDP)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국가로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 등을 꼽았다. 특히 상호 관세의 경우 한국과 태국이 가장 큰 영향권에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쿠이스 애널리스트는 무역 마찰로 인한 어려움에도 아시아·태평양 경제권에서 내수가 대체로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가의 GDP 전망치를 낮췄지만 대부분 조정은 경미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관세와 무역 긴장으로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겠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강력한 내수 수요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GDP 전망은 소폭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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