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5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는 와중에도 차익실현 등이 겹치며 혼조세에 머물렀다.
일본과 대만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중국은 약보합, 홍콩 증시는 약세 흐름을 각각 나타냈다.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37,780.54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0.24% 상승한 2,797.5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범위를 축소하고 일부 국가는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 전반에 낙관론이 퍼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행사에서 상호관세와 관련해 "많은 국가에 감면을 줄 수도 있다"고 말함으로써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며칠 내로 자동차와 관련된 추가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며 "앞으로 목재와 반도체 칩에 대해서도 약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증시 내 도쿄일렉트론, 후지쿠라 등 반도체 종목이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동시에 뉴욕 외환시장의 엔화 약세(달러-엔 상승) 흐름을 반영해 도요타자동차 등 수출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한편,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초장기물 상승폭이 제한되며 커브 플래트닝(수익률곡선 평탄화)을 보였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11% 내린 150.528엔을 나타냈다.
◇중국 = 중국 증시는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압박 속에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05포인트(0%) 내린 3,369.98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1.64포인트(0.57%) 하락한 2,038.17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개장 초반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행사에서 상호관세와 관련해 "많은 국가에 감면을 줄 수도 있다"고 말함으로써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며칠 내로 자동차와 관련된 추가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며 "앞으로 목재와 반도체 칩에 대해서도 약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시장 낙관론이 살아났지만, 중국 증시는 최근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도 꾸준히 나오며 보합권 근처의 등락을 오갔다.
분기 말을 맞아 차익을 실현하려는 물량도 있었다.
특히, 홍콩 증시에서 중국 스마트폰 1위 업체인 샤오미가 주식 매각을 통해 최대 52억7천만 달러를 조달한다는 소식도 중국 투자자에 영향을 미쳤다. 샤오미 주가는 홍콩 시장에서 낙폭을 키웠다.
위안화의 가치는 떨어졌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8위안(0.01%) 올린 7.1788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홍콩 = 홍콩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대량 매도세 속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홍콩 항셍 지수는 2.35% 하락한 23,344.25, 항셍 H지수는 2.65% 낮은 8,616.05에 각각 거래됐다.
◇대만 = 대만 증시는 3거래일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75% 오른 22,273.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흐름을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범위를 축소하고 일부 국가는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 전반에 낙관론이 퍼졌다.
특히, 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상호 관세에 반도체가 제외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며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대장주 TSMC가 2%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고, 다음으로 시가총액 순위가 높은 미디어텍은 3% 넘게 뛰었다.
다만, 여전히 세계 무역전쟁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인식 속에 장중 추가 상승 압력은 제한됐다.
ywkwon@yna.co.kr
권용욱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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