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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약세…"트럼프 관세에 마음 못 놓는 반도체주"

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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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내달 2일 발표 예정인 상호관세의 범위와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미국 증시가 반색했으나, 반도체 관련 종목은 여전히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마감을 1시간 남겨둔 현재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기업 엔비디아(NAS:NVDA) 주가는 전일 대비 0.5%가량 밀린 12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나머지 6종목은 모두 초록불, 엔비디아만 빨간불을 켜고 있다.

동종업계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NAS:AMD) 주가도 1% 미만, 브로드컴(NAS:AVGO) 주가는 1% 이상 각각 밀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1% 가까이 하락했다.

같은 시간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세다.

월가 일각에서는 "트럼프 관세가 반도체 종목의 반등을 위험에 처하게 했다"는 목소리를 내놓았다.

전날 엔비디아 주가는 3.15%, AMD는 6.96% 각각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99% 올랐다.

전날 반도체주 상승세는 대만에서 제조되는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가 지연될 가능성에 기대어 이뤄졌다. 대만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 칩이 대량 생산되는 곳이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대만반도체제조회사 TSMC(NYS:TSM)가 엔비디아 칩을 만든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반도체·자동차를 비롯한 품목별 관세는 내달 2일 상호관세 조치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별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관세는 상호관세 이후에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경제매체는 "관세 리스크가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수요에 그늘을 드리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룹 캐피털 분석가 아난다 바루아는 전날, 애플(NAS:APPL)이 10억 달러 상당의 엔비디아 GB300 NVL72 시스템을 주문하는 과정에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대당 370만~400만 달러하는 서버 250대에 해당한다"고 부연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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