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비중축소' 의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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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HSBC는 미국 경제를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험 자산이 계속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연성' 발언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HSBC는 더 많은 고통이 뒤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HSBC의 수석 전략가인 맥스 케트너는 이날 리서치 노트에서 "4월 2일 상호관세 발효일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매우 높다"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4월 2일 이후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이지만, 우리가 보기에 그 확률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자산은 단기적으로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상호관세 발표에서 다수 국가가 일단 포함되지 않거나 해당 국가보다 관세율이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부과 때 일부 국가나 부문이 면제될 수 있느냐 아니면 완전히 상호적이냐는 질문에 "나는 많은 국가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며 "그것은 상호적이지만 우리는 그것(상대국의 관세)보다 더 친절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뉴욕 금융시장에 '4월에 산타가 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부풀렸다.
그러나 HSBC는 내달 2일 상호관세 발효일을 앞두고 일부 국가의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 수준에 대한 의문이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뢰 충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 심리가 악화하고 물가 전망치가 상승했으며 고용 시장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가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사이 유럽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증시 대표 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올해 1분기 뉴욕 증시의 S&P500지수를 18.5%포인트 앞질렀다.
케트너는 "미국보다 유럽 시장을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유로존과 신흥국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 미국 주식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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