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미국 내 테슬라 논란으로 현대차·기아 전기차 수요 확대 가능"

25.03.26.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참여로 테슬라를 둘러싼 논란이 미국에서 퍼지는 가운데 현대차·기아와 GM 등 경쟁사의 전기차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일론 머스크의 정치 참여로 테슬라 브랜드 가치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논란이 오히려 미국 전기차 수요 기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환경에 관심이 많은 수요자와 일부 민주당 강세주(州) 지지자가 테슬라 수요 기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며, 테슬라 외 완성차업체의 전기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이브이-볼륨스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판매가 올해 들어 2월까지 누적으로 12% 성장했다. 테슬라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유사한 판매를 보였는데, GM(58%)·폭스바겐(74%)·BMW(53%)·포드(20%) 등 테슬라 외 브랜드 판매는 19% 성장했다.

논란의 테슬라는 공화당 강세주에서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 강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 차량을 구매한 이후 테슬라 차량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를 시승하면서 "모든 게 다 컴퓨터"라고 말한 게 테슬라의 친환경 전기차 이미지가 첨단기술 자율주행차로 바뀌는 계기가 되고, 기후변화에 부정적인 공화당 지지자가 테슬라를 구매할 동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테슬라 판매가 늘어나면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2024년 미국 전기차 침투율이 10%였는데, 공화당 강세주 중 10%를 넘는 주가 거의 없었다. 반면 캘리포니아 등 주요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전기차 침투율은 20%를 웃돌았다.

강 연구원은 "테슬라 전기차 판매가 GM·현대차·기아·포드 등의 전기차 판매를 잠식하기보다는 동반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전기차 시장 수요 기반을 크게 확대하는 요인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서영태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