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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상승…정치 불확실성·추경 경계감

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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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6일 오전 상승했다.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기조도 지속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6bp 오른 2.621%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2.0bp 오른 2.83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6틱 내린 106.73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2천323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8천34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8틱 내린 118.6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4천482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4천410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62포인트 내린 149.02를 나타냈다. 오전 중 거래는 74계약 이뤄졌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결과를 주시하는 가격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오후에 나올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며 "오전 중에는 산불로 인한 추경 우려가 작용하면서도 크게 약해지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4월 국고채발행계획 대기와 추경 경계 등의 영향으로 국고채 30년물의 약세 흐름에 따라 장기 구간의 약세폭이 등락하는 느낌"이라며 "사법 리스크 때문에 장은 굉장히 얇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8bp 오른 2.613%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1.4bp 오른 2.827%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7bp 내린 4.0280%, 10년물 금리는 2.3bp 내린 4.3150%로 나타났다.

전일 미국의 최신 경기인식 지표가 비관적으로 나타나면서 미 국채에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2.9로 전달대비 7.2포인트 급락했고 시장 예상치(94.0)도 밑돌았다. 최근 4개월 연속 하락면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하게 됐다.

개장 전 한국은행은 올해 3월의 기업심리지수가 5개월 만에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4월에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 등의 영향으로 다시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국내 채권시장은 정치 불확실성과 추경 전망 등의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이날 오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5차 회의 주재 직후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산불 진화를 최우선으로 가용한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산불 확산의 고리를 단절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30일 예정된 고위 당정에서는 산불 대응 등을 위한 추경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장에는 장기 구간 위주로 약세 압력이 더해졌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장 초반부터 모두 순매도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에 대해서는 1만계약 이상으로 순매도 규모를 확대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6만5천83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83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1천70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88계약 늘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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