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키움증권이 해외주식 시장점유율(MS) 논란이 불거지기 전 이미 관련 수치를 기업설명(IR) 자료에서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주식 점유율 계산법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던 대목으로 풀이된다.
27일 키움증권 IR 리포트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까지 해외주식 MS를 IR 자료에 명시했으나 12월부터 이를 표기하지 않았다.
키움증권은 한국예탁결제원에 '네팅(Netting)' 방식으로 해외주식 거래대금을 보고하면서 IR 자료에는 매수·매도 합산액을 기재해 점유율이 실제보다 높게 나타나는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은 점유율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는 입장이지만, IR 자료 변화 양상을 보면 회사 내부에서도 문제를 인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11월까지는 동일한 계산 방식으로 산출한 점유율을 IR 자료에 명시했으나 12월부터는 해당 수치를 자료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 관계자는 "과거에는 해외 주식 거래가 많지 않아 실제와의 괴리가 크지 않았는데, 괴리가 커져 시장에 불편한 오해를 줄 수 있어 표시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토스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도 예탁원에 네팅 방식으로 거래 내역을 보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해외주식 거래대금이나 점유율을 IR 자료에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키움증권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