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올해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를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인포맥스가 27일 국내외 증권사 9곳을 대상으로 3월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3%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관별로 보면 NH투자증권과 LS증권이 2.20%로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반면, 유진투자증권은 1.90%로 최저 전망치를 써냈다.
다른 기관은 모두 2.0%를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소비 회복이 지연되는 것이 물가상승률을 제한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까지는 계절적 요인의 물가 상승이 우세한 시기지만 제한된 내수 모멘텀,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에 전월 대비 0.2%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윤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제한적인 서비스 및 생활물가 하락 속도, 수입 물가 부담이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수요 회복 지연 및 원자재 가격 하락이 하락 압력 형성한다"고 짚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국내 공급물가가 상승하면서 기업 원가 부담이 이어지겠으나, 역내 소비 둔화로 가격 전이 정도는 제한적"이라며 "내구재 위주로 상품물가 하락세 전개되는 중이다"고 말했다.
향후 물가상승률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수입 물가 압력이 가공식품, 외식 등 일부 항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물가압력이 부재한 흐름"이라며 "이마저도 농산물 가격 안정,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을 것이며, 4~7월은 유가 추가 안정과 내수부진의 시차 등이 반영되면서 1.7~2.0% 범위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 "집세, 개인서비스 등 일부 서비스 물가의 상방 압력이 높아 추후 하향 안정화 여부는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소비자물가는 한은 물가 목표 근방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에너지 가격 하락, 음식료품 가격 상승세 제한되면서 전년 대비 상승률 1%대로 둔화할 것"이라며 "4월은 라면 등 일부 가공식품들 가격 인상 예정되어 있어 2%대 재진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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