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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車 관세 강행…증시 극심한 변동성 지속될 것"

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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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서 생산하지 않는 자동차 25% 관세 부과"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외에서 생산된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트럼프는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발표에 이어 여전히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상호 관세는 관대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4월 2일에 발표될 상호 관세를 앞두고 최근과 같은 극심한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현시점에서는 조기에 미국 주식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기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며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했던 3대 지수는 한꺼번에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2.71포인트(0.31%) 낮은 42,454.7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45포인트(1.12%) 내린 5,712.20, 나스닥종합지수는 372.84포인트(2.04%) 밀린 17,899.01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빅테크 종목이 약세를 보여 나스닥지수는 작년 12월 16일 장중에 기록한 최고점(20,204.58) 대비 11.41% 낮은 수준으로 되돌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과 함께 수입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우리가 할 일은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며 해외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강조했다.

이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유럽 자동차 수출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에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성훈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트럼프의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발표, 엔비디아 등 미국 주요 반도체주 부진이 최근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매물 출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트럼프 자동차 관세 인상에 따른 미국 내 자동차 가격 상승 및 판매 축소는 불가피하다"며 "다만, 부품은 포함돼있지 않다는 점에서 앤더슨 경제 연구소에서 분석한 8% 증가보다는 완화된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동차 제품별 가격 편차 심화 및 소비자들의 제품 옵션이 축소될 수 있으나 미국 물가 및 소비에 미치는 여파는 특정 산업에 국한될 것"이라며 "향후 트럼프 관세 정책이 다수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경기침체 공포심리는 지속 확대될 것이지만 4월 변동성 확대 국면을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iM증권 역시 "미 증시가 반등을 모색할 수 있는 결정적 구간에서 각종 악재성 소식 투입으로 결국 급락 마감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하며 이는 협상용이 아닌 영구적인 것으로서 국내 자동차 업체들에도 타격이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iM증권은 "최근 관세에 대한 낙관론으로 반등했던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 업종들에도 악재가 부여됨으로써 주가에 지장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반적으로 증시에 좋은 상황이 아니게 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신 확장주의 (PG)

[윤해리 제작] 일러스트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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