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 레이 달리오가 미 공화당 의원들과 국가 부채에 논의하고 재정 적자 감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달리오는 하원 예산위원장 조디 애링턴을 포함한 공화당 의원들과 논의한 후 "참석자들 사이에 재정 적자를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의 약 3%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는 점에 대한 상당히 폭넓은 인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감축이 있어야 정부의 부채 상환 비용이 증가해 정부의 지출 여력을 압박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며 "관련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와 해결 방안이 논의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와 같은 대화를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달리오는 또한 "현재 부채 상황과 관련해 국가가 파산하는 메커니즘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과 솔직하고 정치적 편향 없이 논의할 수 있었던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애링턴 의원 또한 달리오와의 만남에 감사를 표하며 "(달리오가) 국회의원들에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는 차입과 지출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전했다.
실제로 달리오는 꾸준히 급증하는 국가 부채가 초래할 경제적 위험에 대해 거듭 경고해왔다.
지난달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정부 정상회의(World Governments Summit)에서 달리오는 "미국이 적자 지출을 줄이지 않는다면 경제적으로 '심장마비'에 해당하는 위기를 겪을 수 있다"며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은 마치 동맥경화가 진행되는 것을 방치하다가 심장마비가 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정부는 2024 회계연도에 4조 9천200만 달러의 세수를 거둬들였지만, 약 6조 7천500만 달러를 지출했다. 그 결과 전년도보다 1천380억 달러 증가한 1조 8천300만 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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