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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美관세, 韓기업에 부담…차·산업기계·반도체 리스크"(상보)

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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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관세와 정책 변화가 한국 기업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자동차, 산업 기계, 반도체 등 한국의 주요 대미 수출 품목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S&P글로벌은 27일 '한국: 수출 중심 경제가 무역 압박에 직면하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2024년 미국과의 무역에서 7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을 높이고 한국 기업들에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평사는 "특히 대미 수출 상위 품목인 자동차, 산업기계, 반도체 업종 등이 가장 큰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또 S&P글로벌은 한국의 전기차(EV)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미국 정책 변화에 따른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전기차 정책 지원 약화가 전기차 보급 속도를 늦추고, 특히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배터리 제조사를 압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관세를 포함한 기타 정책 변화로 간접적 성장이 둔화하면 철강이나 석유화학과 같은 글로벌 수요에 민감한 산업도 부담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석유화학 산업의 경우 과잉 생산과 약한 수요로 올해 지속적인 수익성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S&P글로벌은 한국 기업들의 신용등급 전망도 악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한국 기업들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이 13%에 달하는 반면 긍정적 전망은 전무한 상태다. 1년 전 긍정적 전망 8%, 부정적 전망 5%와 대조적이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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