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디즈니의 '백설공주'가 실망스러운 흥행 성적을 보이는 데 대해 여러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백설공주는 개봉 첫 주 세계 8천7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예상치를 밑돌았고, 미국 내 수익도 4천300만 달러로 사전 예상치 5천만 달러를 하회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디즈니가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캐스팅을 변경하고, 왕자와 관련된 줄거리를 바꾼 데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디즈니의 이런 시도는 '워크'(woke·사회정치적 이슈에 대해 깨어 있는 태도)로 불리기도 한다.
다만, 박스오피스 분석가들은 디즈니가 자주 겪는 '깨어 있으면 망한다'(go woke, go broke)라는 공식이 이번 백설공주의 실패를 설명하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영화 컨설팅 업체 프란차이즈레(FranchiseRe)의 데이비드 그로스는 "모두가 단지 이 영화가 '워크'라서 싫다며 안 본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혼란스럽고, 신호가 엇갈리는 느낌이다. 결국 문제는 영화 자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백설공주에 대해 "영혼에 예술의 기미가 전혀 없고, 오직 눈동자에 달러 표시만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영화"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권용욱 기자)
◇ AI에 대체되지 않는 일자리는…돌봄 서비스 주목
인공지능(AI)의 발달로 많은 일자리가 대체되고 있으나 고령자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 등은 여전히 기계가 대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관련 기획을 통해 AI를 활용한 치매 예측과 돌봄 서비스 등이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으로 꼽았다.
실제로 일본 홋카이도 기타미시에 위치한 그룹홈 '와(和)'에선 치매 증상의 발생을 예측하는 AI 시스템 '데카AI(DeCaAI)'를 도입했으나 요양 복지사 또한 필요하다.
AI는 맥박, 수면 패턴, 실내 온도 및 습도 등의 정보를 분석해 치매 증상의 전조를 감지한다.
AI는 "30분 후 길을 잃고 헤매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정시키기 위해 말을 걸어 주세요"라고 음성 메시지를 보내며 요양 복지사는 이에 적절한 대응을 하는 셈이다.
요양복지사인 카이 야스아키 씨는 "개별 환자의 성격을 깊이 이해하고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요양사가 없다면, 적절한 대응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AI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인재(人財)'가 함께 있어야 돌봄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2년 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마이클 오즈번 교수는 논문에서 "향후 10∼20년 내 미국 내 직업의 47%가 AI와 로봇 등에 의해 자동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오즈번 교수는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으로 손의 기민함(hand dexterity), 창의성, 소통 능력과 같은 사회적 지능이 요구되는 직업은 여전히 기계가 대체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간호사나 미용사 같은 직업은 "사람 손의 숙련된 기술을 기계가 재현하기 어렵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시윤 기자)
◇"커피머신 찾아줘"…대화로 검색하는 아마존 AI
아마존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쇼핑과 건강 관련 비서를 새롭게 선보이며 AI 분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NBC는 25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쇼핑 도구 '인터레스트 AI'(Interests AI)와 건강 챗봇 '헬스 AI'(Health AI)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레스트 AI는 사용자가 대화형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 제품을 추천하는 기능으로 기존 검색창과는 별도로 제공된다. 이를테면 소비자가 '커피 브루잉 기기'나 '최신 피클볼 액세서리' 등 관심사를 설명하면 맞춤형 제품 목록을 찾아주는 식이다.
헬스 AI는 건강과 웰니스 관련 질문에 답변을 주거나 의료 대안을 안내하는 챗봇이다. 감기 증상 대처법이나 독감 치료 방법 등 의료 정보를 제공한다. 미국 면허를 보유한 임상의가 검토한 경우 '임상적으로 검증'됐다는 배지가 붙는다.
현재 아마존은 챗GPT 등 경쟁 플랫폼을 제치고 자사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1천 개 이상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이민재 기자)
◇캐나다인들, 트럼프 위협에 '메이드인 캐나다' 구매 열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압박과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합병하겠다는 발언에 캐나다인들의 반미 감정이 격화하고 있다.
캐나다인들은 미국산 제품 대신 자국 상품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1~2월 사이 식품 원산지 표시에 대한 불만이 1,000%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메이드 인 캐나다' 라벨은 최종적인 변형이 캐나다에서 발생하는 식품에 적용되며, '프로덕트 오브 캐나다'는 가공과 노동 및 제품 성분의 98% 이상이 캐나다산임을 의미한다.
제품이 100% 캐나다산이 아닌 경우 라벨에 그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최근 불만이 급증한 것은 캐나다를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위협과 관련 있다.
미국은 지난 4일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취임 전부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캐나다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합병 위협에 큰 분노와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CFIA는 "지금 캐나다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캐나다 기업을 지원하고 캐나다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교 기자)
권용욱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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