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 약 50% 미국向, 적지 않은 피해 우려"
"美 자동차 관세, 부품도 포함…부품 기업 어려움이 특히 클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미국의 '자동차 25% 관세'가 우리 자동차 업계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내달 중 '자동차 산업 비상 대책'을 발표한다.
[촬영:유수진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오후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 합동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자동차 수출의 약 50%가 미국으로 향하는 만큼 자동차 산업에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대책에는 자금 지원 등 긴급 유동성 확대, 관세 대응 체계 구축, 국내 투자 환경 개선, 수요 진작, 시장 다변화 등 업계가 건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지원책이 포함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대로 '자동차 25% 관세'를 공식화하자 급히 장관이 직접 주재하는 민관 대책 회의를 마련,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미국이 발표한 자동차 관세에는 엔진 등 부품도 포함됐다"며 "완성차뿐 아니라 부품 기업의 어려움이 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최선의 노력을 다해 협의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우리 기업이 혼자 싸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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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한 대응은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라며 "미 측 관세 조치의 세부적인 내용을 지속해 파악해나가는 한편, 완성차 기업과 부품사 등 업계의 영향도 면밀해 분석해 대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간 정부는 자동차 민관 대미 협력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업계와 대응 방안을 긴밀히 소통해왔고,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힘을 모아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 장관 외에도 산업부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장성길 통상정책국장, 박종원 통상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과 민경설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등 관계 기관 인사들도 자리했다.
기업에선 신승규 현대차 전무와 최준영 기아 사장, 유호영 만도 부사장, 이현섭 현대모비스 상무, 최장돈 인팩 사장이, 관련 협회·연구기관에선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장, 김경욱 산업연구원 실장, 김주홍 자동차협회 전무, 방제욱 부품조합 전무가 참석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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