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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생산 확대는 현대글로비스 성장 기회…주식 매수"

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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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자동차 그룹의 자동차 미국 생산 확대가 현대글로비스의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수익성이 좋은 사업 부문의 매출이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2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기아가 완성차를 미국에서 더 많이 생산하면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해상운송(PCTC) 매출액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이는 과도한 우려"라며 "이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이미 현대차 그룹의 국외 생산 확대 기조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현대차·기아의 중국 제외 해외 생산 대수는 254만대에서 338만대로 늘었다. 미국 내 생산 대수는 49만대에서 71만대로 47% 증가했다. 최근 현대차 그룹이 발표한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HMGMA) 시설 확대를 큰 변수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기간에 완성차 수출 물량 등을 실어 나르면서 PCTC 매출이 135%(2020년 1.7조원→2024년 4조원) 성장했다. 물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로 걸림돌이 생기긴 했다. 그래도 당장 깊은 침체가 아니라면 현대글로비스의 CKD(반조립부품) 부문 등 기댈 만한 곳이 있다고 판단됐다.

송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그동안 중국 완성차 기업 등 다른 고객사(OE) 물량도 전략적으로 확대했다"며 "우리나라 완성차의 해외 생산이 늘어날 경우 부품 현지화율이 100%가 될 수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CKD 물량이 늘어나고, 부품 및 완성차 내륙 운송도 증가하면서 해외 물류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난 4년간 CKD 매출액은 75%, 해외 물류 매출액은 93% 늘었다. 작년 부문별 영업이익률은 물류(국내/해외) 8.4%, 해운(PCTC/벌크) 7.1%, 유통(CKD/기타) 4.2%를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현대글로비스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6만4원을 제시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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