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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총 개최 지연…MBK·영풍 "다시 인위적 상호주 형성" 주장

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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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28일 고려아연[010130] 정기주주총회가 당초 예정된 오전 9시를 40여분 넘기도록 시작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와 영풍[000670]은 주총 개회 전 최윤범 회장 측이 다시 인위적으로 상호주를 형성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MBK·영풍은 "최윤범 회장 측이 내부거래를 통해 인위적으로 상호주 외관을 다시 형성하기 위해 주주총회 개회를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며 "영풍정밀 등 내부자로부터 페이퍼컴퍼니인 썬메탈홀딩스(SMH)로 주식을 양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벌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MBK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추진하는 영풍은 전날 정기주총에서 1주당 0.04주의 주식배당을 통과시켜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인 SMH의 영풍 지분율이 10% 아래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상법상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은 지분율 10% 이상일 때 적용되는데, 지분율 변동에 따라 영풍이 이날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 정상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SMH가 고려아연 정기주총 개회 전 영풍 주식을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다시 10% 위로 끌어올리려 한다고 MBK·영풍은 의심한다.

MBK는 "28일 오전 4시부터 영풍·MBK와 최윤범 회장 측 대리인들이 오전 9시 정기주총 개회를 위해 사전에 준비하고자 했으나, 고려아연 측의 각종 핑계로 (개최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고려아연 정기주총은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개최된다. 이사 수 상한(19인 이하) 설정 등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의안을 표결한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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