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시장금리 하락에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4.52%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4.72%)에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석달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과 일반신용대출 모두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04%p 하락한 4.23%를 기록했다.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인데, 보금자리론 금리가 2월 들어 0.3%p 인하된데 기인했다.
고정금리가 전월 대비 0.04%p 내린 4.22%, 변동금리는 0.09%p 오른 4.25%였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09%로 전월 대비 0.07%p, 일반신용대출은 5.50%로 전월 대비 0.08%p 하락했다.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 등 지표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선호도는 두 달 연속 높아지는 추세다.
2월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61.8%로 전월(56.1%)대비 5.7%p 늘었다.
주담대의 고정금리 비중도 89.5%로 전월(88.9%)보다 0.6%p 증가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4.43%로 전월대비 0.07%p 하락했다. 이 역시 3개월 연속 하락세다.
대기업은 4.41%로 전월 대비 0.07bp, 중소기업은 4.45%로 전월 대비 0.08%p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단기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자금 조달비용을 보여주는 저축성수신금리는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10%p 하락한 2.97%를 기록했다.
순수저축성예금, 시장형금융상품은 각각 0.11%p, 0.07%p 하락했다.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가 더 내리면서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49%p로 전월(1.46%p)대비 0.03%p 확대됐다.
9월(1.22%p) 이후 6개월 연속 확대 추세다.
반면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4%p로 전월(2.28%p) 대비 0.04%p 축소됐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 팀장은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에는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하면서 축소되고 있다"며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의 경우는 연초 은행들이 대출 가산금리 인하 등을 진행한 바 있는데, 이 부분이 앞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은행금융기관도 수신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저축은행(-0.20%p), 신협(-0.02%p), 상호금융(-0.05%p), 새마을금고(-0.03%p)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0.66%p), 상호금융(-0.05%p)은 하락한 반면, 새마을금고(+0.02%p)는 상승하고 신협은 보합을 나타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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