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두 영풍 사장·김광일 MBK 부회장 이사회 진입
집중투표로 다득표순 선임…최윤범 측 1~5위, 영풍·MBK 6~8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28일 고려아연[010130]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 측이 영풍[000670]·MBK파트너스보다 2명 더 많은 이사를 선임하는 데 성공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강성두 영풍 사장은 고려아연 이사회에 진입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개최한 주총에서 이사 수 상한을 19인으로 설정하는 정관 개정을 가결한 뒤 집중투표로 이사 8인을 선임하는 의안을 표결했다.
이 의안에 고려아연과 영풍·MBK는 각각 5명, 17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지난 1월 임시주총에서 도입된 집중투표를 활용해 다득표순으로 이사 선임 의안을 표결했는데, 결과는 최윤범 회장의 승리였다. 최윤범 회장 측 이사는 5명, 영풍·MBK 측 이사는 3명이 선임됐다.
이로써 고려아연 이사회는 현재의 최윤범 회장 우위 구도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출처: 고려아연]
이날 이사 선임 의안 개표 결과 박기덕 대표이사 등 고려아연 추천 이사 후보 5명이 1~5위를 차지했다. 영풍·MBK 측에서는 권광석 후보가 6위, 강성두 영풍 사장이 7위, 김광일 MBK 부회장이 8위에 들어 이사로 선임됐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11시 34분 주총 개회 선언과 동시에 영풍이 보유한 지분 25.4%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주총 개최 전 고려아연의 자회사 썬메탈홀딩스(SMH)가 영풍 주식을 장외에서 추가 취득해 지분율이 10% 이상으로 높아졌고, 이에 따라 상법상 상호주 관계가 형성돼 영풍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영풍이 의결권을 하나도 행사하지 못하면서 이사 선임에 앞서 표결한 이사 수 상한 설정(19인 이하) 등 정관 개정안도 대부분 원안대로 통과됐다.
다만 분리선출 가능한 감사위원의 수를 확대하는 정관 개정안은 부결됐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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