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회사채 발행 여력이 충분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를 발표해 주가 급락 및 막대한 주주 피해가 발생했다며 28일 관계 당국의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지난 18일 역대 최고 수준인 장중 최고치 78만1천원, 종가 76만4천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3조6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고, 이로 인해 21일 주가는 최고가 대비 19.6% 급락했다.
강 의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은 32조9천96억원에서 28조6천250억원으로 급감해 주주에게 4조3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채 발행 등 자금 조달 능력이 충분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배주주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주주가치를 대규모로 희석시키는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화가 회사의 여유 자금은 지배주주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 주식을 인수하는 데 사용하고, 신규 투자금은 기존 주주를 희생하는 유상증자 등을 통해 확보하기 위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강민국 의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묻지마 유상증자'를 통해 사회적 책무에 따른 경영 능력 부족을 입증했다고 지적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이 본래의 목적이 아닌 승계 작업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주주들에게 부당하게 전가하기 위한 자금줄인지 금융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련법 위반 소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저버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불투명한 자금 흐름과 기업운영에 대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관련 청문회 개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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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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