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 감소에도 '악성 재고'인 준공 후 미분양이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기준 주택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61호로 전월 대비 3.5%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작년 11월 6만5천146호에서 올해 1월 7만2천624호까지 꾸준하게 증가하는 모습이었으나, 2월에는 꺾이는 모습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2월 미분양 주택은 1만7천600호로 전월 대비 10.9% 감소했고, 지방은 5만2천461호로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2월 말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은 2만3천722호로 1월보다 3.7% 증가했다. 이는 2013년 10월 2만3천306호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대를 경신한 수치며,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은 4천543호로 전월 대비 2.2% 증가했으며,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은 1만9천179가구로 4.1% 늘었다.
[출처 : 국토교통부]
주택 공급 지표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2월 주택 인허가는 1만2천503호로 전월 대비 44.3%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45.4% 감소했다.
2월 주택 착공도 1만69호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2월 주택 분양은 5천385호로 전월 대비 27.6%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79.4% 줄었다.
2월 주택 준공은 3만6천184호로 전월 대비 13.3%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2월 주택 거래량은 5만698건으로 전월 대비 32.3% 증가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16.6%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4천26건으로 전월 대비 34.6%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2월 전월세거래량은 27만8천238건으로 전월 대비 38.6% 증가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6% 증가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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