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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내일 금리 동결할 듯…5월 총선·트럼프 관세 속 신중 행보

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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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5월 총선을 앞두고1일 통화정책희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RBA가 4월 회의에서 금리를 4.1%로 동결하고 신중한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RBA는 지난 2월 금리를 25bp 낮추며 4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선 바 있다.

RBA의 이번 회의는 박빙일 것으로 예상되는 5월 3일 총선을 앞두고 열린다. 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당인 노동당과 야당인 자유당-국민당 연합은 접전을 치르고 있다.

노동당은 지난주 총선을 앞두고 감세 정책을 발표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치열한 총선 경쟁으로 인해 앞으로 몇 주 동안 양대 정당의 지출안 발표가 늘어날 수 있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재점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RBA의 금리 결정 다음 날인 2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해방의 날'로 부르는 상호관세 발효일이다.

호주가 직접적인 영향을 피하더라도 소규모 개방 경제인 호주는 글로벌 경제 활동과 정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RBA 관계자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처가 인플레이션 진전에 중대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추가 금리 인하가 없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웨스트팩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루시 앨리스는 "2월과 4월의 연속 금리 인하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RBA는 지난달 너무 매파적인 수사를 사용했고, 이사회는 지난 2월의 인하가 더 많은 것을 예고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호주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보크는 "총선 결과에 따른 재정 정책 설정 가능성과 글로벌 무역 정책 전망에 대해 RBA는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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