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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POLL] 4월도 방향성 제한…3년 2.59%·10년 2.81%

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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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내달 국고채 금리가 지지부진한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고 있는 데 따른 정국 혼란이 지속하고,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가 본격 시행될 예정이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당한 만큼 방향성도 제한될 것으로 보여서다.

31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채권 운용 종사자 및 채권 애널리스트 14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국고채 금리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국고 3년물은 2.59%, 10년물은 2.81%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전 거래일 최종호가보다 3년물은 3.9bp, 10년물은 3.2bp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다음 달 여러 대내외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강도를 추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상당한 만큼 당분간 현재 수준의 레인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택가격과 환율, 추가경정예산 등의 대내적 부담에 미국의 관세 이슈까지 얽혀 한국은행의 관망적 태도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내 2차례의 금리 추가 인하 시나리오가 강화돼야 국고 3년물 금리가 2.5% 하단을 하회하며 추가 하락할 수 있다"며 "환율 변동성이 높고 관세 불확실성도 상존해 4월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소 매파적인 스탠스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2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치 불확실성 해소 이후 확장재정 정책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현 수준의 주택가격, 생활물가, 달러-원 환율이 유지된다면 2분기 금리 동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반면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4월 금통위 금리 동결을 전망하지만, 5월 인하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정치 리스크 해소 여부가 관건이지만 최근 산불 등으로 내수 둔화가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했다.

장기물에 대해서는 추경 논의를 주시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경으로 장기물 상승 압력이 있지만 20조원대 추경 부담은 선반영했다"며 "최소 30조원 이상일 경우 금리 상승 충격이 가능하나 이 역시 궁극적으로 경기 개선이 어렵다는 인식과 저가매수 유입 등으로 결국 금리 하락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장기물 강세 전망 속 신중한 접근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고 10년물 시장금리 하락세는 유효하나 추경 여부와 실시 규모에 따라 하락 폭은 가변적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추경 실시 가능성이 높기에 연중 커브의 스티프닝 압력이 상시 존재하고 발현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국고채 3년 금리 전망치와 실제치

국고채 10년 금리 전망치와 실제치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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