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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내달 마지막 해외출장…홍콩·북경行

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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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윤슬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음달에 퇴임 전 사실상 마지막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다음달 10일께 및 금융감독 기관장 예방 및 투자자 간담회를 위해 중국 북경과 홍콩을 방문한다.

이 원장은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총국장 등 현지 감독당국자 등을 만나 한중 금융감독당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한국 금융감독원과 유사한 금융감독 기능을 지닌 곳으로, 2023년 3월 출범했다. 이 원장은 그해 8월 리윈저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총국장을 찾아 한중간 금융감독 관련 교류 및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이번 두 번째 방문을 통해 양국의 최근 경제·금융동향 및 금융감독 관련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교류를 활성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또 홍콩을 찾아 현지 투자자 간담회 등을 개최한다. 다만, 작년 11월 홍콩 투자설명회(IR) 때처럼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동행하지 않고 소규모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공매도 정책,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 국채통합계좌 등 금융시장 현안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정책들을 참가자들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치적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불안과 궁금증이 크다"라면서 "국경 간 자금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 공매도 이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당국자로서 준비상황 등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취임 후 직접 해외 IR을 추진하는 등 활발한 세일즈 활동을 벌여왔다. 한국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를 알리고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투자자 유치를 돕겠다는 취지로 금감원장이 직접 해외 IR에 나선 건 이 원장이 처음이다.

기업을 홍보하는 자리에 정부당국 관계자가 참석하는 일은 선진국에서도 흔하지 않은 사례로, 국내 금융사들의 활발한 해외진출 지원 및 신뢰할 수 있는 투자환경 조성 등에 긍정적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해외 출장은 지난 3년간의 국외 활동에 정점을 찍는 것으로, 이 원장의 해외 세일즈가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 원장은 향후 국내 정치적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6월 초 임기 만료 전 홍콩 IR 등도 추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현 금감원장

hjlee@yna.co.kr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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