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31일 장 초반 가파른 강세로 출발했다.
전 거래일 뉴욕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았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이 커졌지만, 시장에는 안도감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예상보다 물량이 적다는 평가에 힘이 실려서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틱 올라 106.8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500여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약 1천600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50틱 상승해 119.0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769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352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그대로인 150.92를 나타냈다.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계속 사들이면 크게 강해질까 봐 지켜보고 있다"며 "추경은 20조원까지 생각하다가 10조원이라 하니 안도감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전 거래일 뉴욕 채권시장은 가파른 강세를 보였다. 미 2년물 국채 금리는 8.00bp 내려 3.9140%, 10년물 금리는 11.10bp 하락해 4.2520%를 기록했다.
근원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소비가 거의 늘지 않았다는데 시장은 더 주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하며 작년 1월 이후 가장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0.3%)도 웃돈 결과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PCE는 전달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예상치(0.3%)를 밑돈 결과로, 전달 수치는 0.5% 감소에서 0.6%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추경 소식도 전해졌다.
전일 오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난·재해 대응과 통상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3대 분야에 집중한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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