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공매도 거래가 재개되면서 대차잔고 상위 종목의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6만전자를 반납했고, 한미반도체는 9%대 하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그룹을 비롯한 이차전지 업종은 8% 안팎의 내림세를 보였다.
3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5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41% 내린 5만8천750원에서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달 중순부터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 지난 17일 5%대 급등에 이어 꾸준히 주가가 오르며 지난 20일에는 6만전자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관세 부과 흐름에 더해 공매도 재개로 그간의 상승분을 반납하게 됐다. 공매도 거래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주식대차잔고금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삼성전자다. 지난 28일 기준 삼성전자의 대차잔고금액은 4조5천441억원이다.
대차잔고 상위 종목인 SK하이닉스도 3.31% 하락해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서 공매도 거래 재개로 주의해야 할 종목으로 꼽은 한미반도체도 9.02%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개별주식 선물이 있지만, 한 달 새 대차거래잔고가 많이 늘어난 종목 중 하나다. 대차잔고비중은 7%를 넘어갔다.
에코프로그룹 역시 대차잔고 상위권 종목이다. 지난 28일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대차잔고금액은 2조1천506억원이며, 에코프로의 잔고는 1조1천623억원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4.73%, 8.10% 하락 중이다.
마찬가지로 1조6천732억원의 대차 잔고가 쌓인 포스코퓨처엠은 6.69% 내림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는 각각 5.48%, 7.11% 내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차잔고가 빠르게 늘었던 종목은 업종 관계없이 향후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대차잔고 비율이 5%를 상회하는데 12개월 선행 EPS 증가율이 시장보다 낮거나 12개월 선행 PER이 시장 평균보다 현저히 높다면 경계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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