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4월 전국 아파트 2만3천730세대 분양…전년 대비 10%↓

3월 아파트 분양 실적률 39% 그쳐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4월 전국의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27개 단지, 총 2만3천730세대라는 민간업체 조사가 나왔다.

31일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4월 분양 예정 물량은 수도권 1만7천772세대, 지방 5천958세대 등 2만3천730세대로, 전년 대비 10%가량 줄어들었다.

수도권은 경기 1만2천791세대, 인천 4천577세대, 서울 404세대가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충북 2천24세대, 부산 1천672세대, 대구 1천30세대, 울산 814세대, 경북 418세대 순이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중구 황학동에 위치한 '청계 노르웨이숲' 한 곳만이 4월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20층, 4개 동, 총 404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97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지역에서는 대단지 분양이 눈길을 끈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고양더샵포레나 2천601세대를 비롯하여 용인시 처인구의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단지 1천804세대가 분양 예정이다.

그 외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10BL앤네이처미래도(1천413세대), 화성시 산척동 화성동탄2A76-2BL(1천524세대) 등이 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7단지(1천453세대), 부평구 산곡동 해링턴스퀘어산곡역 (2천475세대) 등이 분양 준비 중이다.

지방과 광역시에서는 대구 동구 신천동 벤처밸리푸르지오(540세대), 부산 사하구 당리동 더샵당리센트리체(821세대), 울산 울주군 범서읍 울산다운2B1BL유승한내들(507세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신분평더웨이시티(1,448세대) 등이 4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3월 아파트 분양률 실적은 39%로 집계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3월 분양 예정 물량 2만4천880세대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9천699세대로, 분양실적률은 39%에 그쳤다.

김은선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2월에 이어 3월에도 분양 실적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건설사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사비 부담이 커진 데다, 탄핵 정국 이후 지속되는 불확실성 속에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h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