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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리그테이블] KB·NH證 경쟁 치열…김앤장·삼일, M&A '왕좌' 지켜

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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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KB증권이 NH투자증권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채권 주관과 기업공개(IPO) 부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유상증자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며 KB증권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M&A 자문에서는 삼일PwC가 회계 실사 1위를 굳건히 지켰고, 법률 분야에선 김앤장이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 KB證 '채권 주관·IPO' 1위…NH證 유상증자 두각

연합인포맥스가 31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서 KB증권은 부채자본시장(DCM) 채권 주관 부문에서 NH투자증권과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차지했다.

KB증권은 이번 분기에 총 15조1천817억 원(은행채 제외)의 채권 발행을 주관했다.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총 8조523억원의 채권을 주관하며 해당 부문에서도 증권사 중 1위 자리를 지켰다.

KB증권을 추격했던 NH투자증권은 총 13조5천968억원을 주관해 지난해 1분기와 마찬가지로 2위에 머물렀다. 일반회사채 주관액은 6조6천63억원으로 약 1조4천460억원가량 차이를 냈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3천190억원(상장일 기준)의 실적으로 기업공개(IPO) 주관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3년 만에 최대 공모를 진행한 LG CNS를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대표주관한 영향이 컸다.

KB증권에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간발의 차로 2위에 올랐고,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공동 3위였다.

유상증자 부문에서는 NH투자증권이 KB증권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유상증자 주관 금액 1천620억원, 점유율 30.23%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 7일 납입이 마무리된 현대차증권의 1천62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독으로 주관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중 완료를 목표로 하는 삼성SDI(2조원)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3조6천억원) 유상증자에도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한다.

5개 증권사가 똑같은 몫을 가져가는 삼성SDI 유상증자에 더해 NH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딜에서 신주의 60%를 인수할 예정이어서 막대한 실적을 쌓을 것으로 전망됐다.

두 건의 대규모 조달이 무사히 마무리되면 NH투자증권은 올해 유상증자 주관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크다.

◇ 김앤장·삼일, M&A 선두 자리 지켜

M&A 회계 자문에서는 왕좌를 지키고 있는 삼일PwC가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였다.

삼일PwC는 올해 1분기 완료 기준(Completed) 회계 자문에서 3조8천589억원의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1분기에 완료된 전체 회계 자문 실적의 57.41%에 달하는 규모다.

삼일PwC는 올해 1분기 SK㈜가 한앤컴퍼니에 SK스페셜티 지분 85%를 2조7천억원에 매각하는 거래에서 인수 및 매각 측 회계 자문 역할을 맡았다.

이 외에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는 1조8천억원 딜에서 매각 측인 한앤컴퍼니 측 자문으로 참여해 실적을 올렸다.

2위는 2조745억원의 실적을 거둔 삼정KPMG에 돌아갔다.

삼정KPMG는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가 삼성SDI 편광 필름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1조2천200억원 규모의 거래에서 인수 측 실사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한화오션 등이 다이나믹홀딩스를 인수하는 딜과 HDC자산운용의 남산스퀘어 인수,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엠캐피탈 인수 등에 참여하면서 실적을 쌓았다.

재무 자문 분야에서는 외국계 증권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재무 자문 1위 자리는 총 4조5천87억원의 실적을 쌓은 모건스탠리에 돌아갔다.

모건스탠리는 LG디스플레이가 중국 CSOT에 광저우 LCD 공장의 지분 80%를 108억위안(약 2조300억원)에 매각하는 딜을 포함해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한온시스템 인수 등 조단위 빅딜을 자문하며 실적을 쌓았다.

재무 자문 2위 자리는 삼정KPMG가 차지했다.

삼정KPMG는 올해 1분기 총 13건의 딜에서 3조4천145억원 규모의 자문 실적을 쌓았다. 삼정KPMG는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가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1조2천200억원 규모의 거래에서 인수 측을 도왔다.

HDC자산운용이 서울 충무로 '남산스퀘어'를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한 거래에서 매각 측을 도우며 5천800억원의 자문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M&A 법률 자문에서는 김앤장이 올해 1분기 총 12조3천222억원의 실적으로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이는 국내외 로펌이 담당한 전체 자문 실적의 32.82%를 차지하는 규모다.

김앤장은 1분기 최대 규모 거래였던 SK스페셜티 매각에서 인수자인 한앤컴퍼니 측 자문을 맡았다. 거래 금액은 2조7천억원이다.

또한 1조8천280억원 규모의 한온시스템 딜에서도 매각자인 한앤컴퍼니 측 법률 자문을 전담했다.

2위는 10조4천678억원의 자문 실적을 챙긴 광장이 차지했다.

광장은 SK스페셜티 매각에서 매각자인 SK 측 법률 자문을 맡았다.

올 1분기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딜이었던 LG디스플레이 차이나·광저우 매각에서 광장은 인수자인 중국 TCL 측의 자문을 담당하기도 했다.

삼일PwC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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