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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우려 확산"…월가 지목한 투자 '피난처'는

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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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주식시장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투자은행들은 대표 교체나 경기 민감성 여부 등 기업 자체 이슈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29일(현지시간) 팩트셋 수치를 인용한 CNBC에 따르면 지난 2월 급락 장세 이후 미 투자은행들은 일부 종목들에 대한 목표 가격을 평균 5.6% 인상했다. 당시 연중 고점을 기록한 뉴욕 주가지수들은 약 한 달 새 나스닥이 13%, S&P500이 9%, 다우가 7%가량 급락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불안을 주고 있다"면서도 "이와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일부 종목이 긍정적인 전망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고경영자(CEO) 교체나 특정 시장에서의 강한 수요, 경기에 둔감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일부 기업들의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고 강조했다.

인텔(NAS:INTC) 주가는 올해 들어 10% 넘는 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서만 4%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평균 목표주가는 최근 평균 12% 이상 상승했다.

투자은행들은 인텔이 립부 탄 신임 최고경영자(CEO) 선임으로 월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CNBC는 "이번 움직임이 반전 노력의 첫 단계로 여겨졌다"며 "인텔이 인공지능과 제조 전략을 모두 개편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계 1위 공연 기획사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NYS:LYV)도 최근 대량 매도세 이후 투자은행들이 목표 가격을 평균 10%씩 올려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은행들은 소비자 심리가 약화했음에도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사업이 경기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잠재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을 일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이치방크의 벤자민 소프 애널리스트는 분석노트에서 "라이브 네이션은 지난 2월까지 이미 6천500만 장의 티켓을 판매했다"며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이브 네이션의 건강한 수요를 계속 관찰하고 있다"며 "거시경제 침체 시에도 라이브 이벤트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비교적 잘 유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투자은행들은 피난처로 타코벨 모회사인 염 브랜즈(NYS:YUM)를 지목했다.

바클레이즈의 제프리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염 브랜즈의 가격 경쟁력과 엔비디아와의 인공지능(AI) 협력 등을 고려해 "소비 지표가 악화할 경우 투자자들이 숨을 수 있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2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대상 국가 확대와 관세율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한층 커졌다.

인텔 주가 추이 일 차트

(출처: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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