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불확실성 선반영돼 추가 조정 제한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31일 미·중 상호 관세 부과 우려로 3% 넘게 급락한 가운데, 관세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시장에 선반영돼 추가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코스피 급락 원인으로 "미·중 상호 관세 우려 자체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증시 하락과 더불어 오늘 외국인이 코스피에서만 1조원 이상 순매도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날 증시 급락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아시아 증시가 동반해서 전체적으로 관세 리스크에 노출된 부분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닛케이225 지수가 4% 넘게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인 점을 고려할 때 공매도 재개 영향보다는 관세 리스크가 주된 요인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향후 증시 방향성에 대해 관세 리스크가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는 "향후 증시 방향성은 4월 2일 발표될 상호관세 내용과 이후 협상 과정 전개에 따라 추가 낙폭이나 반등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관세 리스크는 어느 정도 선반영된 부분이 아닌가 본다"며 "오늘뿐 아니라 지난 금요일에도 시장이 많이 (관세 우려로) 조정을 받았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조정 폭 자체도 제한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4월 2일을 기점으로 너무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는 분위기는 조금 변화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인포맥스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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