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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제철학은 패권주의 공급경제학…제조업 부활"

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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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정책의 기반 경제철학은 '패권주의 공급경제학'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이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현 재무장관인 스콧 베센트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인 케빈 해셋 등은 공급경제철학을 신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트럼프 관세정책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제조업 부활"이라며 "공급경제학의 초점이 재화와 서비스의 공급 확대를 통한 성장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관세정책은 (제조업 부활을 통해) 공급을 늘리려는 목적의 공급경제학과 맥락이 일치한다"고 부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정책과 정부지출 축소도 공급경제학의 틀에서 설명했다. 낮은 에너지 가격은 미국 내에서 생산을 늘리기 위한 필수 조건이며, 정부지출과 재정적자 축소도 제조업 부활에 유리한 저금리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패권주의 공급경제철학으로 인플레이션 압력 없이 성장률을 높이고 싶어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관세 부과가 실제 가격에 반영되는 모습이 관찰되고 예상보다 가격 상승이 가팔라지는 경우 경제 주체의 기대인플레이션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트럼프 정책이 "공급망의 글로벌 블록화를 가속해 생산비용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성장률 상승을 일시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블록화로 인한 균형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균형금리(중립금리)를 높이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장기금리 측면에서 높아진 중립금리는 정부지출 축소 노력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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