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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긴급진단] "공매도에서는 선방…경기회복 불안 반도체 끌어내려"

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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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국내 증시는 대외적 불확실성과 함께 공매도 거래 재개라는 파고를 넘고 있다.

공매도 거래 금지 기간 주도주였던 종목에 대한 집중 매도가 예상됐지만, 주도주였던 조선·방산은 맷집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국내 경기 불안감이 반도체·2차전지 등에 대한 매도세를 부추겼다.

김지영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공매도 영향과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로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며 "국내 주식시장의 펀더멘털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공매도 시행의 영향이 크지만, 우려가 컸던 빠질 종목에 대해서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조선·방산은 선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와 이차전지, 엔터 등 소비재가 빠지는 이유는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해 둔화 우려가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는 올해 국내 경기를 '상저하고'로 예측해왔다. 상반기 중 경기 저점을 지나, 하반기 금리 인하 흐름과 내년도 전망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그린 셈이다.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 불확실성 등으로 이러한 회복 흐름이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퍼지고 있다.

그녀는 "올해 경기 전망에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하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다들 예측해왔다"며 "금리인하에 더해 기저효과의 기대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시장으로 보면 내년 상반기도 불확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최근 반도체 역시 하반기부터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움직였다"며 "내년도 경기에 대한 불안함이 조성돼 최근 상승분에 대한 매도가 나오는 것"이라고 봤다.

공매도 재개 첫날 하락 개장한 코스피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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