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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포럼 "한화 김동관 부회장, 이해상충 거래 설명해야"

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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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에게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유상증자와 관련한 이해상충 논란을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31일 이남우 회장 명의로 배포한 논평에서 "이번 유상증자는 예측 가능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일반주주에게 큰 피해를 줬고, 국제금융계에서 한국 및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를 훼손시켰다"고 밝혔다.

포럼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사회 의장은 안병철 사내이사로서 독립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4명의 사외이사가 유상증자와 관련해 일반주주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럼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결의 직전 1조3천억원을 들여 한화에너지와 한화임팩트 등 비상장 계열사로부터 한화오션[042660] 지분을 인수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포럼은 "자본 배치와 펀딩(자금 조달) 조합은 연속적인 경영행위이자 의사결정"이라며 해당 거래가 없었다면 유상증자를 3조6천억원까지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포럼은 "김동관 부회장이 50%를 소유한 한화에너지와 자회사인 한화임팩트가 1조3천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던 2월 10일 이사회 의안과 3월 20일 유상증자 의안을 같은 날 논의하는 것이 투명성과 책임 측면에서 올바른 것이 아니었겠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포럼은 해당 거래가 김동관 부회장의 개인 회사인 한화에너지가 연관된 거래로 강한 이해상충 사안이라면서 전체적으로 어떤 맥락에서 이뤄진 것인지 이사회뿐만 아니라 주주에게도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한화에너지와 한화임팩트로부터 한화오션 지분을 사 오는 거래를 결정한 이사회 당시 김동관 부회장은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는 이사에 해당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한화그룹은 이 거래에 대해 한화오션 지분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일원화해 시너지를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포럼은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표한 계획과 증권가의 분석을 종합하면 향후 회사의 3년간 영업현금흐름이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대규모 주주가치 희석을 가져오는 유상증자를 결정한 진짜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을 던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이유로 제시한 높은 부채비율 역시 매출로 전환될 선수금이 포함돼 그렇다면서 실제 재무구조는 탄탄하다고 지적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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