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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급락' 코스피 2,481선 후퇴 마감…外人 코스피서 2.7조 팔았다

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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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미국 경기 우려와 관세 영향에 국내 주식 시장도 급락 마감했다. 특히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의 현·선물 2조7천억원어치를 내던졌다.

3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86포인트(3.00%) 급락한 2,481.12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0.91포인트(3.01%) 내린 672.85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공매도 재개가 '겹악재'로 작용하며 시장을 흔들었다.

코스피가 2,500선을 하회한 건 지난달 4일 이후 처음이다. 추세적인 흐름으로 봤을 때는 이번 조정 전까지 우상향 흐름이 지속되고 있었다. 코스피는 1월 초 2,500선에 안착한 이후 2월 중순의 항생 랠리와 3월 중순의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2,700선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만 2,700선을 넘어서기 위해 수급을 받쳐줘야 할 외국인이 이날 또다시 1조원 이상의 물량을 털어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천75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코스피200선물에서는 1조2천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도합 2조7천774억원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1,473원 선까지 고점을 높여 거래 중이다.

거래대금은 코스피·코스닥 합산 12조원 수준에 머물렀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예상대로 공매도의 타깃이 될 대차잔고 상위 종목의 주가가 흔들렸다.

반도체와 이차전지에 대한 매도세가 거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99%, 4.32% 하락했으며, 한미반도체는 10.85% 내렸다. 이차전지에서는 에코프로그룹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12.59%, 7.05% 하락했다.

다만 조선·방산 등 기존의 주도 종목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현대로템(3.24%), LIG넥스원(2.06%), STX엔진(1.71%) 등은 이날 상승 마감했다. 조선업종에서도 HD현대미포가 3.33% 상승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1분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내러티브는 미국의 강력한 긴축에 따른 기술주의 위축과 미국 외 지역의 상대적 강세였다"며 "오는 2분기에는 미국 경기가 실제로 얼마나 하강할지, 그에 따라 미국 외 지역도 버틸 수 있을지 여부를 확인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에는 미국만 약세였다면, 2분기에는 미국 외 지역도 관세라는 악재를 소화해야 한다"며 "코스피 지수는 2,500선 아래에서는 다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나, 2분기에는 확인해야 할 것들이 아직 많다"고 덧붙였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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