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보다 이번 주 후반에 나올 미국의 3월 고용지표를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지적했다.
31일 CNBC에 따르면, BOA의 마이클 하트넷 수석 투자전략가는 주간 노트(weekly note)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를 중요한 날짜로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많지만, 사실은 그보다 이틀 후인 4일이 더 중요한 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4일 발표될 3월 고용지표에서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에 대한 시장컨센서스는 14만명으로 추산된다. 실업률의 시장컨센서스는 4.1%다.
시장전문가들은 3월 고용 증가세가 시장컨센서스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트넷 전략가는 "3월 신규 고용자 수가 10만~20만 명 사이로 나오면 경기 연착륙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10만명 이하로 수치가 떨어지면 경기침체의 징후로 해석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고용지표가 예상 수준으로 나오면 미국 주식시장도 바닥에서 지지받겠지만, 10만명 이하로 나온다면 지수는 신저점을 경신하며 주요 금융지표들이 혼돈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하트넷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할 상호관세의 강도가 다소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인플레이션 파도를 피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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