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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하락…분기말 장세·외국인 강한 순매수

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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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31일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 우려와 추가경정예산(추경) 소식을 소화하며 강세 분위기를 보였다.

미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시행과 외국인의 국채선물에 대한 강한 순매수도 강세 압력을 더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6.0bp 내린 2.569%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7.1bp 하락한 2.771%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22틱 오른 106.9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만3천30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2만1천52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보다 77틱 상승한 119.3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9천36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3천771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1.24포인트 상승한 150.28을 기록했다. 14계약 거래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내달 1일 예정된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추세가 계속될지도 관건이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고채 30년물 입찰은 수요는 많다고 해도 분위기상 낙찰이 시장 가격 대비 강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그간 국채선물 순매도를 강하게 했기 때문에 급하게 되감는 느낌이 든다"며 "하루이틀 정도는 외국인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나 추경 규모 확대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대기하려는 분위기가 많은데, 외국인이 강하게 순매수하니 시장이 이끌려서 강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3.0bp 하락한 2.592%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4.5bp 내린 2.795%로 개장했다.

뉴욕 채권시장의 가파른 강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국내에선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이 커졌지만, 약세 재료로 힘을 쓰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전 거래일 미 2년물 국채 금리는 8.00bp 내려 3.9140%, 10년물 금리는 11.10bp 하락해 4.2520%를 기록했다.

근원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소비가 거의 늘지 않았다는데 시장은 더 주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작년 1월 이후 가장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0.3%)도 웃돈 결과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PCE는 전달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예상치(0.3%)를 밑돈 결과로, 전달 수치는 0.5% 감소에서 0.6%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추경 소식도 전해졌다.

전일 오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난·재해 대응과 통상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3대 분야에 집중한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 초반부터 10년 국채선물은 반빅(50틱) 넘게 상승했고, 이후 오전 중 강세폭이 유지됐다.

오전부터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도 5bp 넘게 추가 하락하며 강세 압력을 가했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했다.

국내 경기지표는 다소 개선 조짐을 보였지만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5년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0% 늘었다. 이는 시장 기대치(1.17% 증가)를 소폭 밑도는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관련 발언도 이어졌다.

개장 전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20%를 부과하는 등 관세율을 인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워싱턴DC로 이동하는 비행기 기내에서 상호 관세와 관련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상호 관세가 10~15개 국가가 대상이라는 일각의 예상에 대해서 부인했다.

오후 들어서 외국인이 3년 및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더 확대하며 시장의 강세폭을 키웠다. 특히 3년 국채선물에 대해서는 3만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분기말 윈도드레싱 수요의 영향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장 마감 이후 기재부는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이 경기 진작을 위한 것이 아닌 당장 급한 산불 복구와 통상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논의 과정에서 규모가 증액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편, 오전 중 진행된 국고채 2년물 입찰은 금리 2.675%에 1조8천억원이 낙찰됐다. 5조3천100억원이 응찰했다. 비교적 약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됐다.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6.2bp, 10년물 금리는 5.9bp 내렸다.

3년 국채선물은 20만2천11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109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8만8천48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681계약 줄었다.

◇ 고시금리

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
국고 2년2.6942.648-4.6통안 91일2.6632.646-1.7
국고 3년2.6292.569-6.0통안 1년2.6442.623-2.1
국고 5년2.7102.645-6.5통안 2년2.6842.633-5.1
국고 10년2.8422.771-7.1회사 채 3년AA-3.1843.140-4.4
국고 20년2.7182.671-4.7회사 채 3년BBB -8.9438.899-4.4
국고 30년2.6162.574-4.2CD 91일2.8402.8400.0
국고 50년2.4812.440-4.1CP 91일2.9802.9800.0

(2025/03/31 16:4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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