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금의존도 7%p 감소…우발채무 2년 전 절반 수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이 200% 아래로 내려왔다. 우발채무도 2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작년 매출액 7조 8천6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조617억 원이 증가했다.
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7천600억원가량 감소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액은 5조5천761억 원으로 전년 말 6조2천55억원에서 6천294억원가량이 줄었다.
이에 따라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은 연결 기준 2024년 말 기준 196%로 전년 235%에서 39%포인트(p) 하락했다.
총자산 대비 차입금 비율을 보여주는 차입금의존도는 약 31%에서 24%로 내려왔다.
차입금과 부채를 줄이면서도 매출은 증가해 롯데건설의 재무 건전성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회사의 우발채무는 지난해 말 기준 3조6천억원 규모로 2년 전 6조8천억원 수준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이후 롯데건설은 재무 안정성 강화와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사업성 개선, 기 수주 및 기출자한 사업장들의 효율적 진행 관리를 통해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현재 자산 효율화를 위해 본사 사옥 부지를 포함해 자재 창고, 유휴 자산과 사업 토지 지분 약 1조원에 달하는 자산에 대해 매각 및 개발을 검토 중이다.
회사는 보유 자산 효율화가 이뤄지면 2026년 부채비율은 150%로 낮아지고, 경상이익도 1천억원 이상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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