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이민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어떤 경우 그들(교역국)이 우리에게 부과했던 것보다 관세율이 상당히 낮을 수도 있다"며 다시 한번 '유연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틀 안에 관세의 세부 사항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것들(관세)은 상호적이어서 그들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만큼 우리도 그들에게 부과한다"면서도 "우리는 그들이 했던 것보다 더 친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숫자들(관세율)은 그들이 우리에게 부과했던 것보다 낮을 것이고 어떤 경우에는 상당히 더 낮을 수도 있다"며 부연했다.
또 "우리에게는 일종의 세계적 의무가 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도 덧붙였다.
한국과 일본이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관세가 일부 미국 동맹국들을 중국과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원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협상을 위해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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