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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공매도 하루 금지…삼전 공매도 잔고 늘까

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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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첫날 SK하이닉스 24.37% vs 삼성전자 2.75%…공매도 비중 쏠렸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공매도 금지 해제 첫날에는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희비가 갈렸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SK하이닉스의 공매도 비중은 24.37%로 삼성전자 2.75%보다 훨씬 컸다.

SK하이닉스는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이날 하루 공매도가 금지되는 43개 종목 중 하나에 포함됐다. 이달까지는 당일 공매도 대금이 2배로 증가하거나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20% 이상이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다.

전일 오전 중 외국인과 기관은 SK하이닉스를 순매수하고 삼성전자를 순매도했지만, 둘 다 각각 3천300억원, 2천억원 순매도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한 공매도가 금지되기 때문에 삼성전자에 추가로 공매도 잔고가 누적될지 또는 심리가 진정되는 모습이 나타나는지가 지수 반등의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공매도 금지 해제 첫날에는 대차잔고 비율 상위 종목 중 이차전지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포스코퓨처엠 44.5%, 엘앤에프 13.7%, 에코프로비엠 21.6%, 에코프로 34.8%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차잔고 비중 또는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과 수익률 간 상관관계는 크게 없었다. 일례로 공매도 비중이 40% 넘긴 포스코퓨처엠의 주가수익률이 6.4% 하락할 때 공매도 비중이 30%대인 에코프로는 12.67% 내렸다.

공매도 금지 첫날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6천억원,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30% 이상인 종목 수가 30개에 달했다. 과거 대비 과도한 수준이다. 공매도 재개일인 지난 2021년 5월 3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1천억원이었다.

전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3%대 급락했지만, 아시아 증시 대비 선방했다. 닛케이지수와 대만가권은 각각 4.05%와 4.20% 내렸다.

김 연구원은 "공매도 영향도 분명 존재하나 트럼프 관세 리스크가 더 큰 요인"이라며 "삼성전자 공매도 비중 2% 불과, 반도체 수출 개선 지속 등을 고려하면 반도체 낙폭이 컸던 건 차익실현이라기보다 공매도, 관세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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