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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韓, 미·중 수요충격 따른 GDP 변화 폭 가장 커"

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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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대외 요인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는 모델인 글로벌 전망모형(BOK Global Projection Model)을 재구축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상황 및 정책변화로 인한 영향을 다른 나라보다 크게 받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 경제모형실 금융모형팀은 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글로벌 전망모형 재구축 결과를 발표했다.

한은은 이번 개편에서 특정 국가에서 발생한 수요충격이 수출입을 통해 다른 국가로 파급되는 직간접적 영향을 포착하는 무역경로는 최근의 국가 간 교역구조 변화를 반영하여 재추정했다.

환율경로는 실질실효환율 변동을 통한 전통적인 경로에 더해 글로벌 교역의 달러화 중심 거래 관행을 고려해 달러화 가치 변동에 따른 파급영향을 추가했다.

새로운 모델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의 수요충격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변화폭이 모형 내 분석대상국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중 무역갈등과 2020년 팬데믹을 거치면서 중국의 영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미국의 영향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과 중국의 GDP갭이 1%포인트 확대됐을 때 4분기 동안 우리 GDP갭에 미치는 영향은 약 0.1%포인트 내외로 신흥아시아나 일본, 유로지역 등의 두배 이상에 달했다.

한국은행

한은은 또 미국 통화정책의 변화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기존 모형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시 달러화 강세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는 가운데 미국 채권시장의 신용스프레드가 상승하면서 여타 국가의 금융여건도 동반 악화하는 메커니즘이 보다 정교하게 포착된 데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은 "이런 분석 결과는 향후 미·중 무역분쟁 심화 가능성 등에 대비한 수출시장 다변화의 꾸준한 추진과 함께 미 달러화의 향방과 미국 금융여건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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