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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4.10%로 동결…"해외 불확실성 상당"(상보)

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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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4월 통화정책희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RBA는 1일 기준금리를 4.1%로 동결하면서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와 5월 호주 총선 등 이벤트를 앞두고 RBA는 각종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RBA는 "해외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하다"며 "관세에 대한 미국의 최근 발표는 전 세계적으로 신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관세 범위가 확대되거나 다른 국가가 보복 조치를 취하면 이러한 영향이 증폭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앞서 RBA 관계자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처가 인플레이션 진전에 중대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추가 금리 인하가 없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RBA는 또 "통화 정책 효과의 지연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있다"고도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RBA는 금리를 25bp 낮추며 4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선 바 있다.

RBA는 물가 상황에 대해서도 뚜렷한 진단을 내놓지 않았다.

RBA는 "인플레이션은 양방향으로 위험이 존재한다"며 "물가 전망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RBA는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둔화되고 있다"며 "물가를 목표치로 복귀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CPI가 물가 목표 범위의 중간 지점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RBA 발표 직후 상승 폭을 확대하는 듯했으나 다시 보합권으로 되밀렸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한국 시각 기준 오후 12시 55분 전장 대비 0.02% 오른 0.6247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진행될 미셸 블록 RBA 총재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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