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장기물의 오름폭이 더 큰 '불 플래트닝' 그림을 그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국채로 매수세가 몰리는 흐름이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9.00bp 급락한 4.156%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5.40bp 떨어진 3.85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9.20bp 내려앉은 4.522%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3.4bp에서 29.8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국채금리는 사흘째 하락세다. 오는 2일 트럼프의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위험 회피 심리가 지속해서 국채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이날은 트럼프의 보좌진이 상호 관세율을 최소 20%로 설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보좌진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대부분의 상품에 약 20%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초안을 마련했다며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이 같은 방안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
WP의 소식이 나온 후 10년물 금리는 2bp 추가로 하락하기도 했다. 안전 선호 심리가 더 강해진 만큼 최소 20%의 상호 관세율은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가 일각에선 4월 2일이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가벼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미국 경제가 이 정도 규모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거센 역풍이 불면 가계가 지출 패턴을 유지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