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이 물리적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전환점의 중심에 자율주행 기술이 서 있다고 iM증권이 2일 진단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AI가 실시간 판단과 물리적 제어를 수행하는 대표적 사례가 바로 자율주행차"라며 "자율주행 기술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략적 중심축이자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iM증권은 치열한 경쟁 구도에서 기술의 완성도와 상용화 속도 측면에서 가장 앞선 기업으로 테슬라를 꼽았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개념을 가장 먼저 구현한 기업이다.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자사 전기차 전 모델에 적용해 수백만 대의 차량에서 실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지며 자율주행 성능이 고도화되고 있다.
특히 테슬라 FSD V12가 상용화되면서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의 지향점은 E2E(엔드투엔드) AI+맵리스 주행으로 빠르게 수렴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이를 통해 테슬라는 2025년 하반기부터 미국 일부 지역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 로보택시 전용 자율주행 차량인 사이버캡 생산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최근 1~2년 사이 중국 자율주행 산업도 눈에 띄는 진전을 보이며 단순한 기술 추격 단계를 넘어 실질적 상용화와 플랫폼 경쟁의 전면으로 진입 중"이라고 전했다.
화웨이·샤오펑·리오토·샤오미·비야디 등 빅테크와 스타트업이 지능형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지능형 자율주행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미래 기술로 여겨졌던 도심 자율주행이 이제는 실제 도로 위에서 구현되고 있으며, 중국 주요 기업은 패러다임 전환을 인식하고 독자적인 알고리즘 개발, 클라우드 연산 인프라 확보, 차량 통합 제어 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자율주행 시대는 과거 스마트폰 혁명과 유사한 산업 재편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모토로라, 노키아, LG전자 휴대폰사업부 등이 사라졌듯 자율주행 기술 대응이 늦은 전통 완성차 업체는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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