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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기·가스·철도 등 중앙부처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원가 절감과 자구 노력을 통해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 상반기 중 동결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자체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서도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3월 소비자물가와 관련, "배추·무 등 일부 채소류 강세, 가공식품 가격 인상 등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며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범부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추세적인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1.9% 올랐다.
특히, 지난달에는 가공식품이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 원재료 가격과 환율, 인건비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오는 4~5월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300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배추와 무는 수급 안정을 위해 매일 100t 이상 시장에 공급한다.
또한, 돼지고기 원료육과 계란 가공품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도 추진한다.
최 부총리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시장감시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온라인 도매시장에 장기계약 거래 등 새로운 거래방식을 도입하고, 산지 소비지 직배송 시 물류비를 지원할 것"이라며 "용량 축소를 통한 편법 가격 인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담합을 통한 식품·외식 등 민생밀접 분야의 가격 인상을 엄단하겠다"고 언급했다.
산불에 따른 농산물 수급과 가격 영향을 최소화하고,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재원을 조속히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최 부총리는 "설비·시설 복구, 사료 구매,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에 기정예산 등을 활용하여 4천억원 이상 지원할 것"이라며 "재해복구비와 재난지원금을 피해조사 종료 후 즉시 지원하고, 재배보험금은 피해 농가가 희망 시 50% 선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실된 농기계와 농기자재는 무상 또는 할인 공급하고, 세금, 전기·통신 요금, 4대 보험료 등을 감면·유예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부총리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경제의 시계'는 지금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며 "시급한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신속하게 추경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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