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비 350억 원 절감 효과 예상…실적 예측 가시성 향상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현대백화점의 면세점 효율화 방안 발표에 증권가가 '현명한 선택'이라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고정비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이유에서다.
2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종합2(화면번호 8032)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이날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목표가 6만 원에서 7만1천 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6만5천 원에서 8만 원으로, 키움증권은 6만3천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유안타증권은 7만5천 원에서 8만4천 원으로 목표가를 조정했다. 최소 12% 이상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현대면세점은 하루 전 업황 부진 등으로 매장 축소와 희망퇴직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현대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 올 7월 말까지 동대문점을 폐점하고, 무역센터점은 기존 8~10층 3개 층에서 8~9층 2개 층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무역센터점과 인천공항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조직 효율화의 일환으로 직무 전환배치 및 희망퇴직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증권가는 이번 효율화 작업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동대문점 철수로 시내면세점 운영 효율이 개선돼 하반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유형자산 폐기손실 및 인건비 등 철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겠으나 시내면세점 운영 효율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면세점 효율화로 실적 예측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운영 효율화를 통해, 동대문점 거래액 일부(1~2천억 원)가 무역점으로 흡수되고, 면세점 법인의 고정비가 350억 원 정도 절감할 수 있다"면서 "해당 사업 비중을 축소해 전사 고정비를 절감하고 운전자본을 효율화하며, 전사 실적의 예측 가시성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주요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9천976억 원, 97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영업이익은 41.53% 늘어난 수준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사업의 기존점은 전년 동기 대비 1% 신장하지만, 고마진 카테고리인 의류 매출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하지 못한 1천20억 원을 예상한다"며 "면세점 적자가 2024년 4분기 대비 축소되면서 백화점의 아쉬움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의 오전 11시 기준 주가는 전일 대비 0.84% 하락한 5만8천800원이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joongjp@yna.co.kr
정필중
joongjp@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