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신윤우 기자 = 정부가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교육 등의 지원을 위해 올해 28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인턴 등 일 경험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최장 40년까지 갚을 수 있는 '청년주택드림대출'도 신설해 보금자리 마련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일 오전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하고 올해 청년정책 시행 계획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일자리, 주거, 교육, 생활, 참여·권리 등 5개 분야에서 339개 과제를 선정하고, 총 28조원의 사업을 포함하는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총 11만7천호의 공공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특히 청년주택드림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될 경우 분양가의 80%까지 최대 40년 동안 최저 2% 대 금리로 빌려주는 '청년주택드림대출'도 신설했다.
또 청년 대상 전세대출을 버팀목대출로 통합하면서, 전세보증금 한도를 기존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대출한도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렸다.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고자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정부 기여금은 월 최대 3만3천원(현행 2만4천원)으로 확대된다. 장병내일준비적금에 연계한 매칭 지원금도 월 55만원(현행 40만원)으로 늘렸다.
일자리분야에서는 청년들의 일경험 프로그램으로서 중앙부처가 5천명, 공공기관이 2만1천명의 청년 인턴을 선발하고, 5만8천명에게 민관협업 일경험 기회도 부여하기로 했다.
국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대학 졸업 후 이른바 '쉬는 청년'을 찾아 진로 상담과 취업을 지원하는 미취업 졸업생 특화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구직단념청년에 대한 청년도전지원사업도 확대하고, 빈 일자리 업종의 청년에게 2년간 480만원을 제공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도 지급한다.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자 6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하는 가 하면, 창업중심대학도 기존 9개에서 11개로 확대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청년창업기업에 수의계약으로 허용할 수 있는 금액도 2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근로장학금 수혜 인원을 14만명에서 20만명으로 늘리고, 이공계 석·박사 5만여명에 대한 연구생활장려금도 신설한다.
정부는 아동복지시설에서 18세가 되어 퇴소하게 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지원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유사시설 퇴소청년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자립준비청년이 해외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로 출국할 경우에도 자립수당 지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청년들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AI·디지털 등 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공동연구, 국내 AI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청년들이 정책에 대한 의견을 직접 제안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권역별로 '대한민국 청년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 자리는 청년정책에 대한 홍보와 각종 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은 물론 청년이 선호하는 명사 특강, 멘토링, 문화행사가 융합된 행사로 꾸려질 예정이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는 2021년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일자리, 주거 등 각 분야에서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며 "끊임없는 정책 발굴과 개선으로 청년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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