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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상호관세 D-데이…2거래일 만에 최고점 경신

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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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주춤'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오르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2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해방의 날'로 일컬은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일, 글로벌 금융시장이 초긴장한 가운데 '안전자산' 수요가 금값 상승을 주도했다.

달러 약세도 금값을 지지했다.

2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미 중부시간) 현재, 6월 인도분 금 선물(GCM25)은 전장 결제가(3,146.00달러) 대비 24.20달러(0.77%)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170.20달러에 거래됐다.

GCM25 기준 금값은 이날 장중에 역대 최고점인 3,177.70달러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조금 좁혔다.

금 선물 결제가는 CME가 해당일 오후 12시29분부터 12시30분 사이(미 중부시간) 거래가를 기준으로 산정, 다음날 0시에 공고한다.

GCM25 기준 금값은 최근 5거래일간 3.66%, 최근 한 달 새 7.11%, 올해 들어 지금까지 17.78% 각각 올랐다.

귀금속 중개서비스업체 재너 메탈스 부사장 겸 수석 전략가 피터 그랜트는 금값이 3,200달러를 향하면서 목표가격 3,300달러, 3,500달러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했다.

스탠다드차타드 분석가 수키 쿠퍼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재가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금값을 끌어올렸다"며 "미국 경기 침체가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이 같은 리스크는 안전자산 금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가 염려했던 것만큼 광범위하지 않다면 금 매수 포지션이 일부 청산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다. 상호관세의 대상과 범위, 규모 등은 아직 미지수이나, 발표 직후 즉각 발효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무역 상대국에 비해 낮게 책정돼있는 관세율을 상대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율과 동등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연방의회 일부 의원들에게 "상호관세가 '상한선' 역할을 할 것"이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용 가능한 관세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발표하고 이후 각국과 협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3월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15만5천 명 늘며, 연합인포맥스의 시장예상치(10만5천 명)와 직전월 수치(8만4천 명)를 모두 큰 폭으로 상회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불확실성과 비관적인 소비심리에도 불구하고 3월 수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의 고용주와 경제에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달러지수는 전일 대비 0.57포인트 내린 103.69까지 낮아졌다.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은 약달러·저금리 환경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CME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하할 확률은 66.9%로 전장 같은 시간 대비 8.7%포인트 낮아졌다.

연내 2차례(각 25bp) 이상 인하 가능성은 89.2%, 3차례 이상 내릴 가능성은 63.6%로 반영됐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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