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4거래일 만에 약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큰 등락이 나타났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00bp 오른 4.196%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10bp 상승한 3.906%를 기록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3.60bp 오른 4.551%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29.1bp에서 29.0bp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시장을 크게 움직일 만한 재료가 나오지는 않았다.
대신 트럼프가 이날 오전까지도 관세 정책을 확정짓지 못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경계심이 유지됐다.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등 여러 관계 부처가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는 가운데 트럼프가 당일까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것은 불확실성을 자극하는 재료였다.
다만 어떤 방식이든 상호 관세의 큰 그림은 나올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일부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이같은 분석에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증시에서 급격한 변동성이 나타났고 채권시장도 매도 우위로 보조를 맞췄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개장 직후 15분 만에 낙폭을 40포인트나 회복하고 오전 장에 총 100포인트 반등한 뒤 오후 장엔 오름폭이 60포인트나 빠지는 등 현란한 움직임을 보였다.
10년물 금리 또한 장 초반 3bp 가까이 하락하다 오후 들어 4bp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갈피를 못 잡았다. 트럼프 관세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을 동반한 기술적 매매 흐름으로 읽힌다.
한편 상호 관세로 미국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국채금리 전망치를 낮춘다고 골드만삭스가 발표했다.
골드만의 조지 콜 전략가는 이날 배포한 투자 노트에서 연말까지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현재의 3.95%에서 3.3%로, 10년물 금리는 현재의 4.35%에서 4%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실효 관세율이 누적 15% 인상된다는 것을 전제로 나온 것이다.
이날 발표된 3월 미국 민간 고용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으나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발표에 더 주목하며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민간 고용은 전달보다 15만5천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10만5천명보다 5만명가량 많았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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