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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이날 뉴욕 증시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요 기술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특히 애플(NAS:AAPL)은 주요 기술주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며 상호관세 후폭풍을 직격탄으로 맞고 있다.
애플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전장 대비 5.71% 하락한 211.1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 정규장에서는 전장 대비 0.31% 상승한 223.89달러에 장을 마친 뒤다.
애플의 매출 대부분은 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제조된 기기에서 나오는 만큼 이번 상호관세 발표가 애플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애플 외에도 많은 기술주가 시간 외 거래에서 타격을 입었다.
엔비디아(NAS:NVDA)는 3.50% 밀려났다. 엔비디아는 대만에서 새로운 칩을 제조하고 멕시코 등에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조립하고 있다.
이밖에 테슬라(NAS:TSLA)는 -3.98%, 아마존(NAS:AMZN)은 -4.35%, 알파벳(NAS:GOOGL)은 -2.47%, 메타(NAS:META)는 -3.26%,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는 -1.97%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
다른 나라의 관세 및 비관세 무역장벽에 따라 미국 기업이 받는 차별을 해소한다는 명목의 이번 상호관세는 기본관세(5일 시행)와 이른바 '최악 국가'에 대한 개별 관세(9일 시행)로 구성돼 있다.
한국에 더해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대만 등 미국의 주요 무역상대국에는 기본관세 이상의 상호관세가 부과됐다.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한국 25% ▲ 중국 34% ▲ 유럽연합(EU) 20% ▲ 베트남 46% ▲ 대만 32% ▲ 일본 24% ▲ 인도 26% 등이다.
또 ▲ 태국 36% ▲ 스위스 31% ▲ 인도네시아 32% ▲ 말레이시아 24% ▲ 캄보디아 49% ▲ 영국 10% ▲ 남아프리카공화국 30% 등이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국가를 향해 "미국 제품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산업을 파괴하기 위해 터무니없는 비금전적 장벽을 만들었다"라면서 "미국 납세자들은 50년 이상 갈취를 당해왔으나 더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드디어 우리는 미국을 앞에 둘 것"이라면서 "이것이야말로 미국의 황금기"라고 주장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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