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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글러 연준 이사 "관세, 인플레에 장기적 영향 미칠 수도"(상보)

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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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그는 이날 가진 연설 이후 토론 시간에 "경제 이론으로는 일회성 관세가 물가에 단기적인 영향을 주지만, 이번에 발표된 관세는 경제의 다른 부문으로 전이되어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더욱 높일 수 있고, 이 경우 물가에 더 오랜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쿠글러 이사는 "예를 들어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공급망을 통해 경제의 거의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상쇄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관세 정책 발표와 이에 대한 무역 상대국의 보복 가능성,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대한 영향 등도 물가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봤다.

쿠글러 이사는 "경제 활동과 고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동안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지속되는 한 현재의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은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에 있지 않지만, 연준은 경기 둔화와 물가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인플레이션 상승 여력이 더 크고 향후 경기 둔화 조짐도 있다"고 분석했다.

쿠글러 이사는 "실물 경제가 관세 정책에 대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소비자들이 (물가에 대비해)구매를 앞당기면 당분간 소비 지출이 지지가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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