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지점 문 닫고 경비 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한상민 기자 =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금융권도 헌법재판소 인근 지점의 임시 휴점을 검토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탄핵심판 선고 당일 탄핵 찬반 단체 등 많은 인파가 헌재 인근에 몰려 시위와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예방 조치에 분주한 모습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선고 당일인 오는 4일 현대계동지점, 현대계동 대기업금융센터 등 헌재 인근 영업점을 임시 휴점하기로 하고 고객들에게 이 같은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해당 영업점 직원들은 광교 영업부 등 주변 대체근무지로 옮겨 업무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대규모 시위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영업점 경비인력을 강화하고 점포 대응 업무 매뉴얼을 전달했다.
하나은행도 안국동 지점과 계동 지점의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두 곳의 직원들은 을지로 본점과 종로금융센터 지점을 대체 영업점으로 지정해 근무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안국역 지점, NH농협은행은 감사원 지점의 휴점 및 단축 근무를 검토 중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헌재 주변에 영업점이 없어 휴점을 검토하지는 않지만, 선고 당일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여의도·광화문 일대의 지점 12곳을 대상으로 소화기, 비상벨, CCTV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나섰다.
4일 당일에도 본부부서 직원들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광화문에 위치한 금융위원회도 선고 당일 주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위는 출근은 정상적으로 하되 차량 이동이나 외부인 초청 회의 등을 자제하고, 점심시간 구내식당을 이용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한편, 경찰은 지난 1일부터 24시간 상황관리 체제에 돌입하고 사전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선고 당일 경찰은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헌재 반경 약 100m 이내를 진공 상태로 만들어 시위대의 충돌을 막는 등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깃발이 흔들리고 있다. 2025.4.2 hwayoung7@yna.co.kr
hjlee@yna.co.kr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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