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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상호관세 방침을 공식 발표하면서 모든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100여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의 미국 경제 연구 책임자인 올루 소놀라는 이날 성명에서 "모든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지난해 2.5%에서 이날 발표로 22%로 높아졌다"며 "이 같은 수치는 1910년경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소놀라는 "이는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많은 국가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 관세율이 장기간 유지된다면 대부분의 예측이 빗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다른 나라의 관세 및 비관세 무역장벽에 따라 미국 기업이 받는 차별을 해소한다는 명목의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 관세를, 이 중에서도 무역 적자가 큰 약 60개의 국가에 대해서는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대만 등 미국의 주요 무역상대국에는 기본관세 이상의 상호관세가 부과됐다.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한국 25% ▲ 중국 34% ▲ 유럽연합(EU) 20% ▲ 베트남 46% ▲ 대만 32% ▲ 일본 24% ▲ 인도 26% 등이다.
또 ▲ 태국에는 36% ▲ 스위스 31% ▲ 인도네시아 32% ▲ 말레이시아 24% ▲ 캄보디아 49% ▲ 영국 10% ▲ 남아프리카공화국 30% 등이 적용된다.
기본 관세는 오는 5일, 상호관세는 9일 발효된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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